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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학생들의 교과목에서는 국사, 세계사의 비중이 미미한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미래의 창조를 위해서는 과거를 잘 알아야 할 터인데도, 대학입시에 차지하는 역사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어
급기야 어떤 집단이 역사의 극히 단편적인 면만을 들고 나와 그 한 면만 부각시키고 '재조명'이란 미명 아래
역사를 함부러 재단(裁斷)하는 짓을 해도 그 것이 바른 일인지, 틀린 일인지 분간조차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역사는 주류에 의해 기록, 보전 되었기에 비주류쪽에서 본(겪은)내용이 인멸(湮滅/?滅)  당하곤 한 것도 사실이나
새로운 주류가 자기의 입맛에 맞게하기 위하여 자행하는 '재조명'도 훗날 또 다른 '재조명'을 당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야기 서두가 너무 거창하게 시작된 점 ㅎ ㅎ ㅎ.양해.....)

 

어쨋든
미래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역사라 할 때 학생들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역사교육의 비중이 점점 줄어 들어 역사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 쯤으로 치부하고
미래 만을 향해 돌진하면 된다는 인식으로 자라가고 있는 후대들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곰팡이(?)냄새가 진동하는 좁은 방에서
*고전과 씨름하고 계신 어떤 동문에 대한 한 없는 존경의 념(念)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저가 중학생일 때도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라 하면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먼저 이야기 한 후 역사, .......이런 순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화도 회군, 세종대왕,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런식으로 단편적인 이야기들만 들었던 기억이 있었을 뿐,
역사의 전체적인 맥(흐름)을 이해할 수가 없었고 또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윤선생님께서는
조선역사의 경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던 고려말의 상황을 설명하시는등...
역사의 맥을 짚어 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 셨기에,
정확한 년대순으로 사건을 나열하며 가르쳐,,, 배경,진행,결과를 분명하게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아마 부단한 노력의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그 분의 주머니에는 항상 연대별로 작성, 정리된
손바닥 만한 크기의 사건별 카드철이 있었고, 수시로 그 카드들을 꺼내 수업준비를 하시는 모습 뵐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역사과목을 공부 할 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다음에는 아무 쓸모도 없을,

년대외우기나 하는게 역사공부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 간파 하시고

역사를 이야기 처럼 풀어 가르치시는 분이셨다고 기억합니다.
또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사건의 발생순서를 이해야 하기에 숫자(년대) 외우기 만 하는 것 보다는
년대 순서로 나열해 보는것이 중요하다 강조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앞의 기숙사 이야기에서도 언급한 것 같이 작은 규모의 학교였기에 세계사 선생님, 국사 선생님을
따로 모실 수 없었으니 이 한 분이 모두 가르치셨는데
십자군 전쟁의 대목에서도 교과서에는 간단히 1차원정, 2차원정...이런식으로 언급 된 것을
십자군전쟁의 발발원인, 성전(聖戰)을 빙자한 기사들의 치부(영지 확보)등 그 폐단도 이야기해 주시는 등 말입니다.

 

저가 어떤 사안을 놓고 선(先)은 이렇고 과정은 이렇고 후(後)는 이렇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석적 사고를 가지게 된 것도 고등학교 시절 이후라 생각합니다.

(하기는 너무 꼬치 꼬치 따지는 스타일이 되어버려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지 못하는 실수를 이 시간도 저지러고 있지만..ㅎ ㅎ)

 

*거창고등학교의 역사의식과 비판의식은 이런 선생님 때 부터 싹터 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과의 추억이 얽힌 에피소드의 제일 첫번 째 분으로 윤종대선생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의 기숙사 이야기에서 언급한 것 같이 한방에서 거의 2년간을 기거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그 분의 진면목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오랬동안 보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허긴 그분이 속옷 갈아 입을 때, 그분의 맨 볼기짝을 본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거니까요 ㅎ ㅎ

 

그 분은 지금 큰아들이 사는 미국으로 이주하셨다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이 자식을 늦게 보셔서 그 분의 큰 아들이 저의 큰 여식보다 불과 1년전에 태어 났고요.

 

저가 역사과목을 좋아하게 된 또 한가지는
워낙 성적이 바닥을 헤매는 학생이라
1차방정식의 이해가 없이는 2차방정식이 재미없고 따라서 미분적분은 외계인의 암호 같고요.
영어 단어 숙어를 못 외우니 영어 시간 마다 오는 건 졸음이라.....

그래도 자주 엉뚱한 일로 수업에 불참(용인된?)했더라도 역사 이야기는 재미 있었거든요.

 

여기서 감히 교육당국에 주제 넘는 한마디를 한다면
국사와 국어의 비중을 영어와 수학과 과학의 비중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인재를 올 바르게 키울 수 있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말로 만 역사바로세우기 하시지 말고요,.........마녀사냥식의 과거사정리가 역사 바로세우기 인가요 ?
역사교육을 강화하여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인재들이 많이 나올수록
역사는 바로세워 질 것이고 그래야 또 다른 마녀사냥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마당이 아니라 좀 거시기합니다 만
대통령 아래의 교육 무슨 위원회가 있지만 역사시간(역사교육의 비중)은 점점 줄어 들었으면 줄었지....
국고만 축내는일에 동참하고....벼슬 했다고 우쭐거리고... 뭐, 그런 분은 없겠지요........
 

지금은 역사에 관한 한 무지렁이들을 키우고 있다 하면 지나친 이야기일까요 ?
-----------------------------------------------

 

잠시 열 좀 식히고 이야기를 계속합니다.ㅎ ㅎ ㅎ ㅎ

 

아래 이미지는 거창분지의 지도와 Google의 위성사진입니다
사진아래에 윤종대 선생님과 기숙사생들이 거창주변의 유적지를 답사한 이야기를 올립니다.

 

 

가끔 주일(일요일)이 아닌 휴일이면 식당 아주머니에게 부탁해 주먹밥(김밥?)을 싸서
윤종대 선생님의 인솔로 주변의 유적지를 답사하곤 했습니다.

 

A 금귀산 등반 (토기파편-삼한시대의 흔적?)

 

양평리 뒷산 금귀산 자락입니다.
산의 4,5부 비탈에 가면 검정색 토기 파편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만 보았던 '무문토기' 빗살문토기' 그런 것이었다 기억합니다.
그 후 전문적으로 공부한바 없어 그 지역의 흔적들이 무었을 뜻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옛날에 그 곳에서 살았을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그런 시간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B 감악산 등반 (거창의 남쪽 산)

 

눈 내린 겨울 이었습니다.
처음엔 만만하게 보고 시작하였으나,.... 평지에서는 눈발이 뿌린 정도였는데 올라갈수록
많은 눈이 쌓여 무릎까지 빠지고 점점 더 올라가니 허벅지까지 묻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함께간 여자기숙사생들은 눈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를 시작했고.....
윤종대선생님이 중턱의 사찰에서 등반을 중단 시키셨습니다.

 

아마
그 때 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여학생의 손을 잡아 끌어주면서 서로 전기가 통했는지도 모릅니다.
후에 커플로 맺어진 사람들에겐 '못잊을 겨울산행'의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요. 

 

허나 커플로 맺어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순히'위험했던 겨울산행'정도에 에 불과하지만 ㅎ ㅎ ㅎ . . . . .

 

C 거열산성 종주등반

 

가지리(갈말) 거고농장 뒷산입니다. D 지점은 건계정 뒷산입니다.
원래는 C 지점에서 D 지점까지 능선을 따라 종단하여 건계정으로 내려 올 예정이었지만
C 지점에 올라갈 때 너무 힘들었기도하고 일몰이 닥쳐와 E 지점 학교농장 뒷산으로 하산헀습니다.
학교농장은 그 때도 있었습니다.

 

등반이라.....
등산화 신고 배낭 메고 그런 복장이 아니고요,
운동화(농구화라고들 불렀지요)에 기숙사에서 입고 생활하는 사복차림으로 옆구리에 도시락 꿰차고 가는 겁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추억에 남는 일들입니다.

 

시시한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다음에는 다른 선생님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바로가기

01 ▷주남선목사님과 전영창교장선생님의 뜻

02 ▷공동묘지 - 주남선목사님의 산소

03 ▷잃어버린 고리 하나 : 전영창교장선생님과 뜻을 같이한 그 시절의 선생님들

04 ▷잃어버린 또 하나의 고리 : 그 시절의 선생님들 - 최초의 거고 출신 선생님들

05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 재학중 꼴지를 한 사람

06 ▷1950,60년대의 거고 모습 : 그 시절 에피소드 -1-

07 ▷죽전만당의 빨간지붕학교 : 그 시절 에피소드 -2-

08 ▷최초의 기숙사 : 그 시절 에피소드 -3-

09 ▷학교 피습사건 : 그 시절 에피소드 -4-

10 ▷역사의식을 일깨우신 윤종대선생님 : 그 시절 에피소드 -5-

11 ▷나성순 선생님의 열두폭치마 : 그 시절 에피소드 -6-

12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최호선선생님 : 그 시절 에피소드 -7-

13 ▷공사장의 십장 김대현선생님 : 그 시절 에피소드 -8-

14 ▷유랑극단 영사기사 김성현선생님 : 그 시절 에피소드 -9-

15 ▷직업선택의 십계와 홍종만교감선생님 : 그 시절 에피소드 -10-

엮인글 :

댓글 '3'

농주

2007.10.02 09:58:57
*.168.1.254

정성으로 써 나가는 선생님 글을 읽는 재미가 큽니다.
과거에 대한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오늘 이 순간의 시선이 살아 있어 글이 더욱 빛납니다.

박정웅

2007.10.03 07:59:32
*.168.1.254

선생이 아니라 그냥 동문입니다..
저가 그 때도 그리고 지금도 누구를 가르칠 만한 모범적인 인품은 못되는 사람입니다.
별로 자랑스러운 삶을 살지도 못했고요.

저가 동문들을 지칭할 때(후배들을 지칭할 때)
특별히 기수를 구분하여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 때 외에는 '후배' 혹은 '후배들' 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졸업 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되돌아 보면
저 보다 훨신 더 훌륭한 후배들이 많고 그 분들의 모습은 저 보다 훨신 더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선배보다 더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데...
후배라는 단어를 쓰기 보다는 동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sdfs

2018.11.09 18:30:42
*.159.203.45

The global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is calculable to succeed in revenues of over $10 billion by 2023, growing at a CAGR of roughly 11th of September throughout 2017-2023.The growing demand for high-end human-hair extensions and ultra-high-quality artificial wigs across the eu region can produce new opportunities for leading makers within the world market. the rise in per capita financial gain and defrayment power among shoppers can boost the revenues within the market.The report considers this state of affairs of world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and its market dynamics for the amount 2018-2023. It covers an in depth summary of varied market growth enablers, restraints, and trends. The study covers each the demand and provide sides of the market. It conjointly profiles and analyzes the leading firms and numerous different outstanding firms operative within the world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Following a better investigate the forthcoming Off-White x Greek deity Air GHB ninety in “Black,” sneakerhead has delivered the sneaker’s initial on-feet imagination. Showcasing the monochrome runner all told its glory, the “Black” shoe clearly retains abundant of constant description as last year’s white edition, mixing suede and mesh pane on the higher with visible sewing and bright yellow and orange accents. The on-foot appearance conjointly provide a peek at minute details, just like the written production code hidden to a lower place a suede articulatio talocruralis flap and lateral aspect tongue tag. that includes identical daring sew pattern adorns the midfoot, associated additional accents arrive via an eccentric tongue tag and tiny orange tab. in fact it wouldn’t extremely be a Vergil sneaker while not fount text, that seems beneath and round the medial swish and on the shoelaces. The shoe is then completed by an easy black midsole and sole. the ultimate famous Off-White x Nike shoes of the year, Abloh’s new 90s square measure incoming at an ideal time, as next year marks the thirtieth day of the classic silhouette. relish a comprehensive gallery of pictures below, and appearance for the Off-White/Nike partnership to continue its growth in 2019 additionally. www.wigsoutlet2u.com and www.sniketing2buy.com is a best choice. human hair wigs full lace wigs lace front wigs cheap human hair wigs cheap synthetic wigs cheap wigs for women cheap bob wigs african american wigs cheap afro wigs cheap cheap full lace wigs cheap curly wigs cheap cosplay wigs cheap wigs for men cheap costume wigs cheap hair extensions -u8F6E-u64AD-u56FE4-61945.jpg HTB1aGnBgbsTMeJjy1zeq6AOCVXa7-99556.jpg nike air max nike air max 90 womens white white roshes mens roshes women cheap air max 90 air max 270 mens nike air max 1 mens cheap nikes online nike sb janoski nike skateboarding shoes nike air force one men nike air force 1 low black huaraches nike huarache women air max 270 air max sale nike air max sale air jordan 4 men---1-1611-28214.jpg aaa---1-8307-983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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