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JookJun on Twitter
      만당 최신 글
      만당 최신 댓글
counter
오늘:
594
어제:
637
전체:
1,987,541

루터와 독일 농민봉기운동

조회 수 2842 추천 수 77 2008.07.29 18:45:37

이 글은 앞의 어느 글에 어떤 분이 덧글로 남긴
'로마가톨릭에 반기를 들고 나온 루터도, 그를 후원해준 봉건귀족의 편에 서서
독일 농민반란군을 가혹하게 진압하는 데 앞장섰던 추악한 수구였다.'
라는 글을 읽고
독일 농민 봉기와 마르틴 루터의 관계를 정리한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세계사 (꼭 교회사 만이 아니라)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을
'추악한 수구'라는 한 마디로 폄훼하는 글을 보고 덧글 올린 장본인을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모처럼 두어시간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신 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 글에 나오는 두명의 인물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또는 Luder, 1483년 11월 10일~1546년 2월 18일)
토마스 뮌처 (Thomas MUntzer, 1490년 이전?~1525년 5월 27일에 처형)

독일 농민 봉기 : 1524~5

이 글을 퍼온 곳은 ▶ 루터와 독일 농민봉기운동 이며
종교개혁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기 원하시면 ▶ 종교개혁으로 들어가시면
모두 49 항목으로 된 글을 차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마르틴 루터 이후 각국의 종교개혁을 모두 정리한 글들입니다
이 앞 어느 글의 덧글에서 동문이신 최모 목사님이 올리신 덧글에
'그냥 두어도 쌓이는 먼지 털어내기'(부도덕과의 싸움)를 알 수 있는 글들(교회사)입니다

정말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역사를 다면적이고 심층적으로 바라보기를 마다하고 그 중에서 자기의 취향에 맞는 부분만 골라 내어
(역사책을 발기 발기 찢어) 걸레로 만들고 그 걸 교단에서 가르치는 사람 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정웅
-------------------------------------------------------


[종교개혁]

* 루터와 독일 농민봉기운동 *

1524년은 마르틴 루터로서는 잊을 수 없는 해였다. 그가 주도하던 교회개혁운동이 비텐 베르크를 중심으로 막 본궤도에 오르고 있을 때, 남부 독일에서 예상치 못했던 큰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그 지역 농민들이 뭉쳐서 귀족 영주 지주계급에 대항하는 항거운동을 일으킨 것이었다. 항거의 깃발이 오르자 오랫동안 눌려 살아왔던 농민들은 속속 이들의 대열에 가담했고 곧장 대규모 농민봉기로 확산되었다.

이 농민운동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농민봉기 농민항쟁 농민반란 농민전쟁 등 다양하게 불리는 이 역사적 사건은, 1년 남짓 계속되다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유럽 역사에서는 민중이 주동이 된 사회변혁 운동의 효시로 평가된다.

 

또한 종교개혁의 측면에서 보면, 이 농민운동은 종교개혁의 방향과 전개 과정에 심대한 영향을 준 중요한 사건이었다. 모든 사회운동이 그렇듯 이 농민운동도 원인은 상당히 복합적이고 그들의 요구사항도 지역에 따라서 다양했다. 그러나 공통적인 요구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것이었다. 과중한 세금을 경감하고 ‘망자세’(亡者稅)를 폐지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독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망자세’를 내야 했고 이 세금은 그러잖아도 사정이 어려운 과부나 고아들을 더욱 빈곤하게 했다. 또한 산에서 나무를 벨 수 있는 벌목권, 사냥할 수 있는 수렵권,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어획권을 요구했고 농노제도의 철폐 등을 주장했다. 그런데 농민들의 요구 사항 중 중요한 내용의 하나가 교회개혁에 관한 것이었다. 교회에 각기 자체적으로 성직자를 선임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한 것이었다. 이러한 요구는 루터가 주장해온 교회개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사실 독일 농민들의 불만은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불만을 봉기로 점화시킨 것은 농민들의 변화된 의식이었다. 다시 말하면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의식화된 농민들이 결속해서 일으킨 것이 독일 농민운동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독일 농민들을 의식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마르틴 루터였다는 사실이다. 마르틴 루터는 유명한 ‘만인 제사장’을 주장할 때 언제나 농민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성직(聖職)과 속직(俗職)의 구분을 부정했고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가톨릭 교회의 교황이나 밭을 가는 농부나 모두 같다고 설파했다.

 

루터의 말을 들었을 때 독일 농민들은 귀를 의심했다. 그들은 루터의 가르침을 통해 자기들도 주장할 권리가 있다는 의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그들은 루터가 이끄는 교회개혁을 통해, 신성불가침 존재로 철옹성과도 같았던 당시 가톨릭 교회가 개혁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교회와 마찬가지로 사회제도도 변혁될 수 있고 또 변화되어야 한다는 의식에 눈뜨게 되었다. 이렇게 의식화된 농민들은 루터를 정신적 지도자로 따랐고 루터가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농민운동의 지도자로 자임하고 나선 사람은 마르틴 루터가 아니라 의외의 인물인 토마스 뮌처였다. 뮌처는 당대 명문 라이프치히 대학에 수학하던 시절(1518년) 루터의 글에 접하게 되었고 루터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점차 광신적 신비주의에 빠져들었다. 그는 하나님과 직접 대화한다고 주장했고 자기의 사명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토마스 뮌처는 또한 ‘임박한 종말론’에 심취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악한 세력과 무기를 들고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시 독일의 권세자들을 타도해야 할 악의 세력으로 보았고 칼로 이들을 진멸시켜야 한다고 농민들을 독려했다. 오도된 사명감으로 불탔던 뮌처가 이끄는 농민운동은 필연적으로 피를 흘리며 폭력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터의 입장은 무엇이었는가? 마르틴 투터는 자신을 정신적 지주로 떠받들며 따르는 농민들을 향해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손에서 무기를 버리고 하루빨리 농토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루터는 농민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루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농민들의 실망 또한 컸다.

 

농민들이 폭도로 변하고 농민운동이 폭력화할수록, 루터는 더욱더 강도 높게 농민봉기에 대해 반대했다. 반면 농민들은 그들을 지지해주지 않는 루터에게 강하게 반발했다.

 

마르틴 루터가 설득하기 위해 농민들을 만났을 때, 그는 큰 수모를 당했고 일부 농민들은 적대감까지 나타냈다. 루터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배척하는 농민들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분노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르틴 루터는 한 편의 글을 썼다. ‘사람을 죽이고 약탈을 일삼는 농부 떼거리들을 반대하며’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지나치게 감정이 표출된 글이었고 쓰지 않았으면 좋았을 글이었다. 루터는 점점 농민들로부터 소외되었고, 교회개혁은 독일 민중으로부터 멀어져갔다.

 

 

그러나 루터는 왜 농민봉기에 대해 반대했을까 ? ? ? ? ?

 

[이 글에는 X박이, ㅃXX, 같은 덧글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

댓글 '2'

배롱나무

2008.07.30 04:30:35
*.97.191.174

이 나라가 잘되기 위해선 볼쇄비키혁명 추종자들에게 빌미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러긴 위해선 자꾸 뒷북치고 변명하기에 급급한 이나라의 정치가들이 하루 빨리 반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성할 기회가 잘 안보이는것 같아서 실망입니다. 이대로 가면 진짜 사회의 어느 한구석에서 대중의 불만이 막가파식으로
변형되어서 튀어 나올까 두렵습니다.국민을 속이려면 제대로 속이던가해야지 인터넷이 놀랍게도(?) 발전한 이 나라에서
툭하면 색깔론에 의지하려고 하고 검찰이 손들어주면 국민의 마음도 돌아설것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순진하기까지한 발상이
계속 악수에 악수를 두고 있는 형국입니다...계속 밀어부치기만 하면 언젠가는 국민이 지쳐서 일상생활로 돌아가겠지하고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sdf

2018.11.09 18:49:34
*.159.203.45

The global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is calculable to succeed in revenues of over $10 billion by 2023, growing at a CAGR of roughly 11th of September throughout 2017-2023.The growing demand for high-end human-hair extensions and ultra-high-quality artificial wigs across the eu region can produce new opportunities for leading makers within the world market. the rise in per capita financial gain and defrayment power among shoppers can boost the revenues within the market.The report considers this state of affairs of world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and its market dynamics for the amount 2018-2023. It covers an in depth summary of varied market growth enablers, restraints, and trends. The study covers each the demand and provide sides of the market. It conjointly profiles and analyzes the leading firms and numerous different outstanding firms operative within the world hair wigs and extension market. Following a better investigate the forthcoming Off-White x Greek deity Air GHB ninety in “Black,” sneakerhead has delivered the sneaker’s initial on-feet imagination. Showcasing the monochrome runner all told its glory, the “Black” shoe clearly retains abundant of constant description as last year’s white edition, mixing suede and mesh pane on the higher with visible sewing and bright yellow and orange accents. The on-foot appearance conjointly provide a peek at minute details, just like the written production code hidden to a lower place a suede articulatio talocruralis flap and lateral aspect tongue tag. that includes identical daring sew pattern adorns the midfoot, associated additional accents arrive via an eccentric tongue tag and tiny orange tab. in fact it wouldn’t extremely be a Vergil sneaker while not fount text, that seems beneath and round the medial swish and on the shoelaces. The shoe is then completed by an easy black midsole and sole. the ultimate famous Off-White x Nike shoes of the year, Abloh’s new 90s square measure incoming at an ideal time, as next year marks the thirtieth day of the classic silhouette. relish a comprehensive gallery of pictures below, and appearance for the Off-White/Nike partnership to continue its growth in 2019 additionally. www.wigsoutlet2u.com and www.sniketing2buy.com is a best choice. human hair wigs full lace wigs lace front wigs cheap human hair wigs cheap synthetic wigs cheap wigs for women cheap bob wigs african american wigs cheap afro wigs cheap cheap full lace wigs cheap curly wigs cheap cosplay wigs cheap wigs for men cheap costume wigs cheap hair extensions -u8F6E-u64AD-u56FE4-61945.jpg HTB1aGnBgbsTMeJjy1zeq6AOCVXa7-99556.jpg nike air max nike air max 90 womens white white roshes mens roshes women cheap air max 90 air max 270 mens nike air max 1 mens cheap nikes online nike sb janoski nike skateboarding shoes nike air force one men nike air force 1 low black huaraches nike huarache women air max 270 air max sale nike air max sale air jordan 4 men---1-1611-28214.jpg aaa---1-8307-98356.jpg
문서 첨부 제한 : 0Byte/ 8.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jpg;*.gif;*.png;*.doc;*.hwp;*.JPG;*.PNG;*.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 “독립군 할아버지 저는 배를 곯아요” [17] 미사 2008-08-14 3658
206 올림픽 유감 [10] 박정웅 2008-08-11 2640
205 일본의 독도주장 배후는 미국이다 [5] 매타 2008-08-10 2488
204 과연 '짜고 친 고스톱' 일까 ? [11] 박정웅 2008-08-01 4111
203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의미 [2] 미사 2008-07-31 2632
» 루터와 독일 농민봉기운동 [2] 박정웅 2008-07-29 2842
201 광복절 VS 건국절 -반역의 시도 [7] 매타 2008-07-29 2377
200 예비 후보자 6인 주요 교육 현안에 ‘극과 극’ 주장 [10] 미사 2008-07-26 3042
199 실시간 중계 "여기는 독도입니다" [2] 박정웅 2008-07-25 2162
198 "진압하다 헬멧 속에서 울기도 했다" 현역 의경, 촛불진압 항의 복귀 거부 [4] ... 2008-07-25 3849
197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 중의 하나!!! [6] 미사 2008-07-23 2055
196 [애송시 100편-제18편] 한 용 운 - '님의 침묵' [1] 박정웅 2008-07-18 2369
195 독도-분쟁지역화 두려워 할 이유 없다 [5] 매타 2008-07-18 2129
194 시 이 소 오 (S e e S a w) [2] 박정웅 2008-07-16 2161
193 의료 민영화 공습 [2] 매타 2008-07-09 11740
192 물냉면 생각이 나서.... [3] 김영조 2008-07-07 2438
191 하기락 박사님의 아드님과 손녀 file [2] 농주 2008-07-02 3736
190 아나키즘의 성지 안의면 [3] 일보전진 2008-06-30 3140
189 이명박, 국민들하고 함 해보자는거냐!!! [2] 미사 2008-06-26 3193
188 어느 여중생의 글 [7] 일보전진 2008-06-17 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