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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예술교육을 소망하는가?
우덕상 울산아동문학회장
2010년 09월 23일 (목) 18:45:51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새로운 시대 '융합형 인간'요구

우리는 왜 예술교육을 소망하는가? 그것은 예술이 우리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는 어느 한 분야만을 깊이 아는 사람보다는 타 분야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가진 융합형 인간을 필요로 한다. 21세기의 교육은 예술적 감수성과 통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적 성과들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끔 젊은 세대들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의 교육은 감성, 상상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감성교육인 예술 교육을 등한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초·중·고교생 7만 4,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에 따르면, 17%는 정신건강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우리 교육이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입시위주의 교육만 해 왔기 때문에 지적 수준은 높아졌지만 참을성이 부족하고 자신은 물론 타인의 감정 조절과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며, 적절한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전인적인 인격형성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감성을 정규화 하는 성격, 자질을 나타내는 감성지능 성취에는 기여하지 못해왔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귀중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가 유아기부터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고 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감성능력을 교육해야 한다. 많은 연구물에서 확인 되듯이 감성교육을 받고 자라난 아이들은 발상의 전환이 좋아져 예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으며, 끝없는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어떤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다른 사람들, 다른 국가들과는 차별화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감성 부재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을 치르면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도 평가를 대비한 문제풀이와 답을 알려주는 수업이 확대되고 있고 2009년 개정교육과정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그나마 있던 체육ㆍ미술ㆍ음악 등의 예체능 교과도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되며 이제부터라도 학교가 삶을 문화적으로 바라보고 향유할 수 있는 감수성을 일깨우는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단지 음악·미술을 배우는 차원의 교육이 아니라 삶에 대한 문화적 태도와 기술을 배우는 것과 다양한 미적 체험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증가된 여가시간을 단순한 휴식시간이 아니라 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예술교육은 개인 문화생활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의 개발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울산지역만 돌아보더라도 각종 음악회나 예술작품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수없이 많이 있지만 학교의 관심부족과 홍보 부족으로 몇몇 관심 학교만 참여하는데 그치고 있다. 문화의 불모지라 불려오던 울산. 그리고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학교의 예술교육을 새로운 각오로 제대로 교육함으로써 특색 있는 학교문화와 우리 지역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문화생활 실천으로 울산 청소년들을 행복 가득한 문화인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젠 예술교육을 예술을 위한 교육에서 탈피하여 예술을 생활 속에서 감상하는 문화·예술 소비자 중심으로 실시해야 한다. 예술교육은 학생들이 삶 속에서 직접 접하고, 보고, 느껴보고, 경험하는 것들 중에서 예술적인 요소들을 찾아내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한 삶 속에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한 생각의 도구가 우리를 미래로 이끄는 과학, 정치학, 문화의 혁신에 필수적인 창의적 상상력을 촉발시킬 수 있도록 예술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상호작용으로 통합교육 이뤄야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의 예술교육으로 인해 인지적, 감정적으로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게 하고 학교 안과 밖에서 예술교육이 상호작용하여 통합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실천이 이어져야할 것이다. 가까운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만 찾아보아도 수없이 많은 예술단체들이 많은 기획비를 들여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여 무료로 울산시민과 학생들에게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는 관심이 없다. 이제라도 학교가 학교 안에서 하기 어려운 예술 감상활동들을 지역사회의 이러한 좋은 조건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지도 한다면 보다 쉽게 최고의 예술 감상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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