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편지를 이곳 시간으로 새벽2시경에 읽고는 그냥 퍼다가 올렸었습니다.
제가 흥분을 했었는지 잠을 청해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지금(오후 7시)까지 깨어 있는데도
하나도 피곤칠 않답니다. 미국 손님에게도 친구 자랑을 했더니, '와우'....하더군요.
정선이에게 허락 받고, 이해가 조금 힘들 것 같아 영어를 몇개 덧 붙였습니다. 혹 틀리게 쓰였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Our Miracle lady, David's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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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야, 너의 걱정과 위로 덕분으로 큰 사고없이 뉴욕 말통(Marathon) 퓌니쉬(finish) 했다. 다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의사는 물론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아픈 허리에다 연습도 안한 상태에서 말도 안되는 무리라고 내년에 하라고 말렸던 이유를 내가 뛰면서 느꼈지만 남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픈 내 남편 위해 꼭 해 내고 말겠다고 고집 부리며 26.2마일(42.195k) 끝낸 기록 너한테 보낸다.
03:40 분에 일어나 진하게 스타벅스 커피를 내려 탄수화물이 필요하니까 베이글 센위치(Bagel sandwich)(계란+햄)를 만들어 꾸역꾸역 밀어넣고 진통제 먹고, 스트레칭하고, 몸도 마음도 쇄잔해 있는 날 좀 지켜 달라고 남구한테 부탁도하고, 소리없는 기도는 눈물을 닦게하고...... 05:40분쯤 달림이 언니가 날 픽업(pick up)해 출발지점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42가로 갔다. 출발점인 베르자노 네로 브리지에 07:00에 드랍(drop)이 되어 3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리다 곧 출발 한다는 방송을 듣고 다시 진통제를 털어 넣고 걱정스럽게 옆을 보니 한국 국기를 무겁게 들고있는 한인 달림이 회장이 있길래 내가 난생 처음 풀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책임지고 끝까지 같이 가 달라고 부탁 했더니 당연하다면서 걱정 하지 말라며 나를 안심 시켰다. 많이 고마웠다. 뿌웅...............출발 신호와 함께 나는 몇 분후에 삐익---전자 메트를 밟으며 앞으로 나갔다. 브리지가 업힐(up hill)이라 슬슬 더워지길래 추워서 겹겹이 입고온 옷을 하나씩 벗어 던지며 천천히 가볍게 아스팔트를 통통 튕기며 기분좋게 뛰었다.
5k-0:25:55
물 한 모금 마시고 보니 어, 근데 회장이 어디로 사라졌다. 내가 좀 빨리 달린 탓이다.어차피 자신과 싸우는 경기니까 내 편한 페이스로 무리속에 한 맴버가 되어 달렸다.
10k-0:51:30
15k-1:18:06
20k-1:45:48
Half Marathon-1:51:49 이 정도로 간다면 보스톤 마라톤 자격을 딸 수 있겠구나 자만하면서 제발 허리야 아프지 말고 가 달라고 조심스레 한발씩 차고 나갔다.
25k-2:16:05
앗, 16마일을 반쯤 가는데 오른쪽 허벅지 부터 장단지 까지 크램프(cramp)가 심하게 와서 도저히 뛸수가 없었다. 완전히 스톱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니까 나는 계속 걸었다. 한참을 걷다 포기 해야하나? 갑자기 영조가 한국 친구들께 소문을 내서 다 응원하고 있을텐데...하는 생각에 북어처럼 단단하게 경직된 다리를 용을 써서 달려봤다. 하지만 너무 아파서 달릴 수가 없어 걷는다. "남구야, 아빠야, 나랑 같이 뛰고 있는거지? 나좀 도와줘" 공연히 울먹이면서 땀이랑 범벅된 눈물을 면장갑으로 닦아내고 꼭 퓌니쉬(finish) 하고 말리라는 다짐과 함께 걷다 뛰다를 한 백번쯤 하면서 열심히 갔다.
30k-2:47:27
35k-3:20:45
이 지점쯤에서 사랑하는 아들이 지 친구들과 치어압(cheer up) 해주는 바람에 어디서 신기하게 힘이 생겨 아픈것 다 무시하고 마구 달렸다. 90가 센추랄 팍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리를 절룩 거리며 또 걷는다. 이제 2마일 정도 남았으니 20분 정도만 가면된다. 뛰자.
40k-3:56:51
왼쪽에 테번 온더 그린(Tavern On The Green)이 보이고 정면에 골문이 버티고 서 있는데 그기가 또 업힐(up hill)이라 또 걷는다. Go lady! Go lady!! Come on.... Go Go....Almost there, Go..... Push Push.......외치는 사람들 힘받아 힘껏 뛰어 끝을 맺었다.
Full Marathon-4:12:06
보스톤 마라톤 여자 55-59세 콸리파이(qualify) 타임이 4:15분이라 내년 보스톤 말통 자격 따냈다.
메달을 받아 키쓰하고, 목에 걸린 남구 반지에도 한없이 키쓰하면서 운동화에 달려있는 칩을 반납하기 위해 한참을 걸어 가는데 다시 심한 크램프와 함께 갑작스런 추위로 나는 메디칼 텐트(medical tent)로 옮겨졌다. 두 세시간 정도 치료와 휴식을 한 뒤 담요와 풋락크(foot locker??)가 제공하는 워밍업 플라스틱 가운을 겹겹이 두르고 집으로 한 발짝씩 발을 옮기면서 "이게 무슨 고생이야, 다시는 풀 안 뛸거야" 중얼거리며 돌아 왔는데 한 밤자고나니 여기저기서 보스톤 딴것 축하전화가 오니 이게 마약 같아서 또 나는 뛰겠지?
영조야, 등수가 궁금하다 했지?
남여 전체에서;15358등(39805명중)
여자 전체에서;3236등(12939명중)
남여55-59세에서;45등(2011명중)
뉴욕 한인클럽 여자중; 1등(몇명이 참석하던 다른 경기도 늘 일등한다. 한인 달림이가 200명 정도인데 조금씩 늘어 나고있다.)
언제나 건강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즐겁게 살고 남편한테 무조건 잘 해라. 그것이 널 위한 것이라면 웃을래?
Love you. We'll talk soon.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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